무지개와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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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네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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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하늘에 무지개가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무지개를 보고 있던 한 남자가 불쑥 소리쳤습니다. "저 무지개 아래 보물이 숨겨져 있다던데!"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무지개 아래로 몰려갔습니다.
그러나 걷고 걷다 보니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당황해서 도망치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 한 아이가 웃으며 소리쳤습니다. "이제 다들 무지개를 쫓아다니느라 젖어버렸네! 이게 바로 '무지개 장마'야!"
모두가 비에 젖어 우산을 찾느라 허둥지둥 하던 중 한 할아버지가 웃으며 말했다. "어쩌면 이게 무지개가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보물일지도!" 그렇게 비가 그치고 다시 하늘이 맑아지자, 사람들은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결국 그들이 찾던 보물은 다름 아닌 서로의 웃음과 행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반전의 묘미가 있는 한 편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