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 구두쇠로 유명한 노인이 살고 있었다. 그는 돈을 절대 쓰지 않고, 항상 허름한 옷을 입고 다녔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미쳤다고 생각했지만, 노인은 그런 소문에 개의치 않았다. 어느 날, 노인이 갑자기 마을에서 큰 잔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구두쇠인 그가 돈을 쓸 리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잔치 날, 마을 사람들은 기대와 의구심 섞인 마음으로 모였다. 그런데 노인이 준비한 것은 대형 풍선과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솜사탕이었다. 사람들은 기분이 좋았지만, 여전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잔치가 끝나고 사람들이 떠나려 할 때, 노인이 말했다. "자, 이제부터 이 솜사탕을 자르고 나눠주면 됩니다!" 모두가 고개를 갸웃했다. "그럼 왜 잔치를 연 건가요?" 노인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그것은 내 마음 속 큰 맘이었다고!"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 시간 뒤,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잔치가 끝났습니다. 이제는 집에 가서라도 절약하며 살길 바랍니다!" 사람들은 한마디로 대답했다. "노인장님, 차라리 돈을 쓰는 게 더 쉬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