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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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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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직장인 민수는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회의가 있었고, 점심시간도 없이 일을 처리하느라 급한 마음에 도시락을 까먹지도 못했다. 그러나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그가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드디어 퇴근 후 친구들과의 약속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퇴근 후 민수는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 갔다. 모두가 모여서 음료수와 안주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한참 지나는 동안 민수는 여전히 지난 하루의 피로가 남아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바쁘게 일했는데, 왜 이렇게 기분이 안 좋지?" 민수가 혼잣말을 하자 친구 하나가 웃으며 말했다. "민수야, 그럼 윤회에 대해 생각해보라니까? 이번 생에도 그렇게 바빠야 한다면 다음 생에는 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거야." 민수의 눈이 번쩍였다. "그럼 내가 지금 열심히 일하면 다음 생에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친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치! 하지만 그 대신, 이번 생에서는 계속 바빠야 해!" 민수는 이 말을 듣고 부풀어오른 기분에 폭소를 터트렸다. "그게 말이야? 다음 생에서는 편하게 살려면 이번 생에서 이렇게 힘들어야 한다는 거야? 그럼 지금도 바쁘고 다음 생에서도 바쁘면, 우리는 언제껏 쉴 수 있는 거야?" 그날 밤, 민수는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소중한 것이 또 없음을 깨달았다. 결국, 행복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이라는 교훈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그는 낄낄 웃으며 다짐했다. "다음 생도 바쁘게 살더라도, 이번 생은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