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벽에 기대어 앉아 손가락을 핀셋처럼 움직이며 외치는 것이었다. "인간들아, 우리는 이제 당신들을 지배할 것이다!" 주인은 깜짝 놀라며 물어봤다. "정말 그럴 수 있어?" 고양이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그럼, 내가 매일 아침 너를 깨워야 해? 그건 내 권리니까!" 주인은 이렇게 반박했다. "그건 네가 원하는 거잖아. 내가 아니라!" 그러자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내가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게 너를 지배할 수 있다는 거냐?" 주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아니, 그건 아니야. 세탁기 돌리는 것도 내가 다 할 것이니까!" 그러자 고양이는 무심코 한 마디를 던졌다. "진짜인가? 세탁기 있는 집이라면 그건 나한테 유리하네!" 주인은 고양이를 흘겨보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나도 매일 너에게 간식을 줄 작정이야!" 고양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좋아, 세탁기가 더러워지면 사람을 부르면 돼!" 주인과 고양이는 그렇게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웃음을 나누었다. 그날 이후, 고양이는 집안의 모든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되었고, 주인은 여전히 고양이의 하루를 관리하며 훈련 중이었다. "결국, 주인과 고양이는 서로를 지배하며 행복하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