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라면을 끓이기로 결심했다. 그는 자신의 비장의 재료를 넣기로 결심했다. 마늘, 고추, 양파까지 넣고, 마지막으로 그의 비밀 소스인 고급 발사믹 식초를 넣었다. 남자는 거품이 일면서 끓어오르는 라면을 보며 흥미진진해졌다. 드디어 라면이 완성되었다! 그는 그릇에 담고 면발에서 나는 풍미에 감격하며 한 입을 먹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이 갑자기 찌푸려졌다. "이게 뭐지?!" 소스가 엉망진창으로 실패했다는 걸 알았다. 그는 라면을 내려놓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쩌면 내 비밀 소스가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이 문제일지도 몰라..." 그때, 그의 애완견이 다가와서 라면 주위에서 냄새를 맡았다. 순간, 남자는 애완견에게 물었다. "너는 내 요리 실력 점수를 주면 몇 점일 것 같아?" 애완견은 잠깐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솔직하게 대답했다. "무슨 점수? 나도 이건 먹을 수 없으니까 내 점수는 '초코'지! 초코 주면 좀 더 기꺼이 먹을 수 있어." 남자는 웃음을 터트리며, "포기할 때가 왔구나!"라고 외쳤다. 그 후로 그는 포기하지 않고, 차라리 다음에는 초코로 요리하겠다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