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제임스는 자신의 고양이인 미미가 집안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음을 느꼈다. 미미는 자주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제임스는 호기심이 생겨 미미의 행동을 관찰하기로 결심했다. 며칠 후, 제임스는 미미가 항상 창밖에서 바라보는 쪽에 누군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혹시 고양이 친구가 생길까?” 하며 기대에 찬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미미가 지켜보던 곳에서 가장 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것은 아주 잘생기고 털이 반짝이는 녀석이었다. “아! 저 고양이가 미미의 남자친구인가?!” 제임스는 미소 지으며 그 상황을 생각했다. 하지만, 순간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미미는 신호를 보내더니 그 고양이를 향해 재빠르게 뛰어갔다. 그리고는 그 고양이와 함께 나가버렸다. “뭐지?!” 제임스는 혼란스러웠다. 속으로 “내 고양이는 나한테 너무 무관심한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제임스의 순식간에 모든 것이 이해되었다. 미미는 단순한 고양이가 아니었다. 그녀의 정체는 사실 고양이 비밀 특수 요원이었다! 그 남자 고양이는 그녀의 동료였고, 둘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나간 것이었다. 제임스는 마치 서사시의 주인공처럼 느껴졌지만, 단지 그저 고양이를 키우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미미가 돌아오면, 제임스는 이 모든 이야기를 물어보지만 미미는 “그게 다 비밀이야, 주인님!”이라고 대답할 것이 분명했다. 결국, 제임스는 홀로 남아 여전히 고양이의 비밀을 모르고, 그녀가 돌아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