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주인이 자신의 고양이인 '미미'에게 "니가 이렇게 귀여운 이유가 뭐니?" 하고 물었다. 미미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아, 그건 내가 카메라 앞에만 나오면 좀 더 예뻐 보이게 행동하기 때문이야!" 주인은 웃으며 "그럼 매일 그렇게 행동해볼래?"라고 하자, 미미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엄청난 매력을 발휘하는 건 특별한 일이거든. 매일매일 그렇게 하면 내 매력이 떨어질까 봐 걱정이야!" 주인은 역시 고양이는 생각이 깊다고 느끼며 "그럼 너는 여전히 특별한 고양이구나!"라고 말해줬다. 미미는 자신이 특별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언제나 순간의 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양이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고양이 한 마리의 대답으로 하루를 웃음으로 채운 주인처럼, 특별한 순간을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