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도심의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무궁화 꽃을 찾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궁화를 찾기 위해 나무 뒤에서 숨었다. 그때, 한 아이가 소리쳤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숨었던 곳에서 뛰어나와서 무궁화를 찾으려고 하지만, 그 순간 공원 한쪽에서 진짜 무궁화 꽃이 밝게 피어났다. 아이들은 모두 그 아름다운 꽃을 보며 감탄했다. 그런데 한 아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이 꽃 못 봤던 것 같아." 그러자 다른 아이가 대답했다. "아, 이건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꽃이야." 아이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이 꽃을 사랑할 것이라며 계속 비명을 지르며 뛰어다녔다. 그때, 한 할아버지가 지나가다 아이들에게 "무궁화는 꽃이 한 번 피었다가 사라지면 다시 피지 않는 거 알고 있니?"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이어서 말했다. "그런데 저 꽃은 모양이 똑같네? 아마 인형꽃일걸?" 모든 아이들이 얼른 꽃을 자세히 보니까, 무궁화 꽃이 아니라 다름 아닌 할아버지가 최근에 사왔던 플라스틱 꽃이었다! 아이들은 크게 웃으며 그 할아버지에게 달려가서 "할아버지, 이건 진짜 무궁화 꽃 아니에요!"라고 외쳤다. 할아버지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아, 그럼 다음엔 진짜 육화 꽃 구경 가자!"고 대답하자, 아이들은 다시 무궁화를 찾아 나섰다. 결국 모든 아이들은 무궁화 꽃 놀이 대신 인형 꽃을 가지고 할아버지와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었다. 반전이었던 플라스틱 꽃도 이제는 아이들의 상상이 피어나는 아이템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