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내의 대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수양네

  • 2025-08-07

  • 11 회

  • 0 건

본문

지혜와 선희는 친구이자 이웃이었다. 어느 날, 지혜가 선희에게 말했다. "내 남편이 요즘 바쁘고 나와 잘 놀아주지 않아." 그러자 선희가 대답했다. "내 남편은 항상 일하느라 바빠. 정말 외롭다." 지혜가 슬프게 말했다. "그렇다고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건 사실이네." 선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어갔다. "약속을 잡고 남편을 함께 초대해볼래?" 지혜가 기뻐하며 대답했다. "좋아! 그럼 저녁에 우리 집에서 만날까?" 저녁이 되었고, 두 남편은 같은 시간에 약속 없이 각자의 아내를 찾아왔다. 두 아내는 남편들이 도착하자 동시에 외쳤다. "이게 무슨 반전이야? 남편을 직접 부를 거라니!" 그 순간, 두 남편은 서로를 마주보며 웃었다. "이렇게 두 아내의 심리를 속일 수 있을 줄은 몰랐어!" 결국 두 아내는 서로를 껴안으며 한참을 웃었다. 반전은, 그 후로 두 남편은 매주마다 저녁을 나누기로 했고, 정작 아내들은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