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마주쳤습니다. 고양이가 뽐내듯이 말했어요. "나는 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야. 주인이 나를 위해 매일 고급 사료를 준비하고, 놀아주고, 나를 안아줘!" 그러자 개가 씩 웃으며 대답했죠. "그건 좋겠네. 하지만 나는 매일 밖에 나가서 산책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주인과 함께 뛰어놀 수 있어." 고양이가 저도 모르게 물끄러미 바라보며 웃었습니다. "그래도 나는 종종 태양 아래에서 낮잠을 자. 그거 정말 최고거든!" 그러자 개는 답했어요. "그런데 내가 저 멀리서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마음 뛰는 그 기분, 너는 알지?"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죠. "그래, 그건 인정해. 하지만 적어도 난 네 발보다는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 그러자 개가 폭소하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언제나 네 위에서 자는 걸 고맙게 생각하는 거야!" 결국 두 동물은 서로의 장단점을 인정하며 웃으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다시 만났을 때, 고양이가 묻더군요. "너는 여전히 하는 일이 그렇게 좋니?" 개가 응수했습니다. "응, 하지만 너는 여전히 내 위에 올라가기 위해서 조심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