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는 친구들에게 내 애완 고양이에 대해 자랑하기로 결심했다. “내 고양이는 정말 똑똑해! 내가 귀찮을 때마다 와서 나를 깨워.” 친구들이 흥미를 보이지 않자, 좀 더 과장하여 이야기했다. “고양이가 내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씨익 웃고 있어! 마치 나를 조종하는 것 같아!” 친구들은 놀란 표정을 지었고, 나는 더욱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때, 제일 말이 없는 친구가 입을 열었다. “그럼, 네가 고양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는데?” 순간 생각에 잠긴 나는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매일 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친구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걔가 널 조종하는 게 맞군! 네가 고양이를 위해 간식을 준비하는 대신, 고양이가 너를 위해 간식을 준비하도록 시켜보는 건 어때?” 나는 그 말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래, 그게 맞아. 근데 그럼 우리 집 안에서 고양이를 위해 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고양이에게 기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우리는 고양이의 주인이라는 사실이, 사실은 고양이가 우리의 주인이라는 사실로 귀결되었고, 모두가 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누구보다도 똑똑한 고양이, 그냥 웃기는 존재가 아니었을까? 그날 이후로 나는 고양이에게 간식을 줄 때마다 ‘좋은 주인이라는 점’과 ‘진짜 주인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