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장난을 쳐서 선생님이 벌칙을 내리기로 했다. "앞으로 3일 동안 너희들은 매일 점심시간에 10분 간 조용히 책을 읽어야 한다!" 학생들은 모두 불만이 가득했지만, 그 벌칙을 피할 수는 없었다. 첫날, 애들 중 한 명이 큰소리로 외쳤다. "그래도 학교에 있는 책들은 지루해!" 그러자 친구가 대답했다. "그래서 나는 내 책을 가져왔지!" 그 책은 바로 만화책이었다. 둘째 날, 또 다른 아이가 교실에서 "이건 벌칙이 아니라 기회야!"라고 외치며,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기 시작했다. "너희 이 만화가 재밌어!" 그러고 보니, 점심시간마다 학생들이 조용히 읽는 시간이 점점 즐거운 만화 읽는 시간으로 변해갔다. 세 번째 날, 선생님이 점심시간에 들어가 보니 학생들이 모두 만화를 읽고 있었다. "이거 내가 매일 시켰던 벌칙이었냐?" 선생님은 웃으며 말했다. "어쩌면 학교의 전통이 될지도 모르겠구나!" 그래서 그날부터 학교에서는 매주 '만화 읽기 날'을 만들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선생님은 벌칙을 내렸지만, 학생들은 그 덕분에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었다. 결국, 벌칙이 재미로 바뀐 순간, 모두가 웃음을 지으며 점심을 즐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