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그의 고양이, 미미는 주인의 눈길을 끌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죠. 첫째 날, 미미는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와서 남자의 발 아래에 던졌어요. 남자는 "다시 놀아줄게!"라고 말하며 미미와 놀았죠. 둘째 날, 미미는 책상 위에 올라가서 구름처럼 퍼져 있는 키보드 위에 앉았어요. 남자는 "제발 키보드에서 내려와!"라며 멀리서 미소 지었습니다. 셋째 날, 미미는 주인의 노트북 화면에 자신의 모습을 크게 띄우고,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남자는 "미미, 네가 내 일을 방해하는 건가?"라고 물었어요. 네 번째 날, 미미는 갑자기 집안의 모든 것을 떨어뜨리며 소동을 일으켰죠. 남자는 "이번에는 정말 화가 나!"라고 소리쳤는데, 미미는 한눈에 남자를 바라보며 "난 단지 일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사실 고양이는 주인의 일상을 감시하고 있었던 거죠. 남자는 마지막으로 고양이를 바라보며 "네가 원한다면 휴가를 줄게!"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미미는 기뻐하며 "해변에 갈까?"라고 대답했답니다. 누구보다도 휴가를 원한 건 고양이였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