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 돌아오니 고양이가 소파 위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놀라서 말했지. "너 어떻게 소파에 올라갔어?"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다. "내가 올라간 걸 보니까, 크고 멍청한 주인은 또 나를 밟고 지나갔구나!" 남자는 황당해하며, "아니, 내가 어떻게 널 밟아!" 그러자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주인은 항상 나에게 손가락질하며 "이럴 때만 너는 나를 밟고 싶어하는구나" 라고 하잖아. 그러니까 내가 올라간 거야!" 남자는 이제 고양이가 자신을 밟지 않도록 소파의 높이를 낮추기로 결심했지만, 그때 고양이는 한쪽 귀를 기울이며 말했다. "주인, 소파 높이가 낮아질수록 당신이 날 밟는 확률이 늘어나!" 남자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럼 그냥 바닥에서 자! 그렇게 높이 올라가지 말고." 고양이는 더 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너무 늦었군! 나는 이미 바닥에서 올라가지 않기로 결심했어!" 남자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넌 진짜 고양이가 아니라 철학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