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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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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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바보가 길을 가다가 금이 간 열쇠를 발견했습니다. 바보는 그 열쇠가 특별한 힘을 지닌 거라고 믿고, 밤새 그 열쇠로 무엇을 열어볼까 고민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바보는 큰 결심을 하고 마을의 오래된 금고 앞에 섰습니다. "이 열쇠로 반드시 금고를 열 수 있어!" 그는 신나게 열쇠를 돌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바보는 당황하며 다른 방향으로 열쇠를 돌려보았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때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어 바보의 열쇠 놀이를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보는 더 열심히 열쇠를 돌리자, 이때 친구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그 금고는 열쇠가 필요 없는 거야, 그냥 누르면 열려!" 바보는 그 말을 듣고 금고 앞에서 열심히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금고 문이 열리자, 안에는 정말 많은 돈이 들어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말했습니다. "바보야, 너는 진짜로 열쇠 없이 금고를 열었구나!" 바보는 자신이 특별한 능력이 있는 줄 알고 신나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그 열쇠를 잃어버렸습니다. 결국, 바보는 다시 길을 가다가 또 다른 금이 간 열쇠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번엔 천천히 금고를 누르며 말했다. "이번엔 내가 맞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