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 두 명이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두 번째 친구는 딸기맛을 선택했습니다. 둘 다 신나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즐기다가 첫 번째 친구가 물었습니다. “너는 왜 항상 딸기맛을 고르는 거야? 초코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번째 친구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주로 외관이 중요한 거 알아? 딸기맛은 예쁘니까!” 첫 번째 친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습니다. 그때, 두 번째 친구가 또 한 마디 했습니다. “사실, 내가 초코맛을 너무 좋아해서 못 고르겠는 거야! 맛있는데 외관이 좀 별로잖아!” 첫 번째 친구가 빵 터지며 말했습니다. “그럼, 네가 그동안 선택한 게 얼마나 잘못된 선택인지 아냐?” 두 번째 친구는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고, 첫 번째 친구가 바로 재치 있게 덧붙였습니다. “근데 넌 얼굴이 더 중요하잖아! 초코를 먹을 때마다 예쁜 얼굴이 떨어지니까!” 두 번째 친구는 순간 멈칫했지만 웃음을 참지 못하고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아이스크림은 맛도 중요하지만, 그걸 선택하는 기분과 상황이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제서야 두 친구는 서로의 아이스크림을 바꾸고, 다시 먹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초코맛의 예쁜 얼굴도 되고, 딸기맛의 맛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두 친구는 매번 아이스크림을 고를 때 외관 대신 진짜 맛을 중요하게 여기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처럼 사람관계도 어쩌면 외모보다 더 중요한 맛이란 걸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누가 알겠어요? 진정한 반전은 아이스크림 가운데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