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집 주인에게 다가와 "이제부터 내가 주인이다!"라고 선언했다. 주인은 깜짝 놀라며 "너는 그냥 고양이잖아!"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고양이는 태연하게 "그럼 내가 왜 자꾸 네 무릎에 앉는지 설명해봐!"라고 반문했다. 주인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건 네가 편해서 그런 거지!"라고 답변했다.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정확히 맞아, 하지만 나도 이제부터 네 하루 스케줄을 조정할 거야. 첫 번째는 매일 5시에 간식, 그다음에는 주인 퇴근 후에 나랑 놀 시간!" 주인은 고양이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수긍하며 "알겠어, 하지만 이건 단지 협상일 뿐이야!"라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내심 흡족해하며 "그래, 협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언제 한 번 원주율 구경시켜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