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은 마을에 독특한 동물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동물은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인데, 모든 동물들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고양이는 한번도 줄무늬를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고양이가 줄무늬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고양이를 불러내어 줄무늬를 보라고 졸랐습니다. 고양이는 그럴 때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줄무늬는 마법에 걸려서 보이지 않아요!" 하루는 마을의 소년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줄무늬를 보여줄 수 있는 마법이 있나요?" 고양이는 잠시 침묵하더니 똑딱이처럼 대답했습니다. “너도 마법을 쓰면 줄무늬를 볼 수 있어.” 소년은 이 말에 흥미를 느껴 고양이에게 마법을 배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몇 주 후, 소년은 드디어 마법을 익혔고 고양이에겐 줄무늬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습득한 마법으로 줄무늬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줄무늬는 무지개처럼 화려하긴 했지만, 고양이의 몸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소년은 깜짝 놀라며 "이게 뭐죠? 줄무늬가 없잖아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고양이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보았지? 줄무늬는 중요하지 않아. 나의 진짜 재능은 이런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거야!" 결국 마을 사람들은 줄무늬가 없는 고양이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며 웃음바다가 되었고, 고양이는 그 뒤로도 줄무늬로 유명한 전설의 동물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