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결심을 했다. "이제부터는 절대 주인의 뜻에 따르지 않겠어!" 그래서 고양이는 주인이 소파에 앉아 "앉아!"라고 명령하자, 고양이는 앉지 않고 엎드려서 무시했다. 주인은 고양이를 보면 "너는 내가 부르지 않으면 절대 오지 않을 거야?"라고 물었다. 고양이는 드디어 대답했다. "아니, 잘못 알고 계세요! 제가 부르지 않으면 절대 '를' 사용하지 않아요!" 주인은 묘한 신념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멍하니 바라봤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순간 고양이는 주인의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올라가더니 "과연 이제부터는 전혀 순종하지 않겠어!"라고 생각하며 윙크했다. 주인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네가 내 주인인 걸 다 알고 있어!"라며 고양이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그날 이후로 더욱 단단한 유대를 형성하게 되었다. 저녁마다 개들은 그들을 부러워해야 했다!